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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"파리바게뜨, 케이크 교육 빙자해 동의 압박" / YTN

2017-12-09 0 Dailymotion

고용노동부가 파리바게뜨의 제빵기사 직접고용 미이행 실태에 대해 동의서 전수조사에 들어가면서 사태는 점점 복잡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파리바게뜨가 크리스마스 케이크 교육을 빙자해 제빵기사를 불러모으고, 직접고용 동의를 압박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최민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파리바게뜨가 점포를 관리하는 본사 소속 품질관리자들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입니다.<br /><br />"크리스마스 케이크 교육을 진행할 텐데, 직원들은 실제 교육을 10여 분 정도만 하고 빠지면 된다"는 구체적 지시가 적혀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이후 본사는 직원에게 따로, "고용노동부 전수조사에 대비해, 케이크 교육 때 전체 제빵기사를 불러 모을 테니 합작회사로의 전적 동의서와 함께 근로 계약서를 받아오라"는 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를 위해 제빵기사의 성향이 협조적인지 아닌지를 미리 파악해달라는 지침을 내리고, 교육 날짜도 성향에 따라 분류해 정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[임종린 /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 식품산업노조 파리바게뜨 지회장 : 전국의 제빵기사들에게 확인해 보니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것 같은 사람과 아닐 것 같은 사람을 분류해서 (파리바게뜨 측이) 야간교육 리스트를 짰고,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 협력사 관리자에게 물어봤더니 맞는다고 얘기를 해주셨습니다.]<br /><br />이같이 파리바게뜨가 속도를 내는 이유는 고용노동부의 전수조사가 내일(11일)부터 시작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파리바게뜨는 고용부에 제빵사 5천3백여 명 가운데 동의서 3,450장을 받았다고 제출했지만,<br /><br />직접고용 대상이 아닌 신규 채용 사원 등을 제외하면 실제는 이보다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파리바게뜨 측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교육은 매년 하는 것이며, 다만 제빵사들이 모이기 힘든 만큼 회사의 입장을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파리바게뜨가 겉으론 상생협력이라고 벌이는 행보가 그저 막대한 과태료만 피하기 위한 꼼수는 아닌지 이를 둘러싼 논란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민기[choim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21005271801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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